서울지역 총학생회 "대학등록금 20% 인하하라"
등록금심의위원회 민주적 운영도 촉구
- 홍우람 기자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23일 오후 1시 서울지역대학생교육대책위의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쯤에는 반값등록금국민본부가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국가장학금제도 개선과 반값등록금 공약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News1 민경석 기자
</figure>각 대학이 등록금 책정시기를 맞은 가운데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23일 오후 1시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을 20% 인하하고 등록금심의위원회가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정부가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모인 서울지역대학생교육대책위는 "박근혜 정부는 전체 대학재정이 14조원인 상황에서 정부가 4조원, 대학이 3조원 등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올해 반값등록금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부와 대학이 재정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대학들이 예산을 '뻥튀기'해서 등록금을 평균 12.7~20%까지 부풀려 받았다는 감사원과 대학교육연구소의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대학들이 매년 예산만 합리적으로 짜도 등록금을 20% 인하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해서는 "각 대학에서는 '사립대의 회계투명성을 확보하고 등록금을 납부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등심위의 법적 취지를 무시하고 있다"며 "등록금심의위원회가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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