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름방학 학습전략 어떻게 짜야하나
자신에게 맞는 선택형 수능 전략 중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모의평가.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figure>7월 중순이면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고3 수험생에게 있어 여름방학은 성적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와도 같아 이 시기 학습전략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은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을 세우는 사전 준비가 우선이다. 수시 지원에 앞서 확인할 것은 주요교과의 내신 등급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평균등급을 챙겨봐야 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의 평균 등급을 살펴보자.
수능은 모의평가의 영역별 등급과 백분위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는 올해는 자신의 성적을 파악해 A형과 B형 중 응시할 유형을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습계획은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하도록 일단위 혹은 주단위로 세우는 것이 좋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계획을 세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실제 학습을 할 때 모의고사 성적이 1~2등급인 상위권 수험생들은 인문은 BAB(국어·수학·영어 순), 자연은 ABB로 수능을 준비하는 게 좋다. 여름방학에는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개념을 정확히 내 것으로 만들고, 6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항과 고난도 문항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평균 3~4등급을 받는 중위권 수험생은 인문은 BAB, 자연은 ABB로 준비하면서 여름방학을 통해 2등급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게 좋다.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영역별로 문제풀이에 집중하기보다는 개념을 통한 완전학습이 가능하도록 노력하자.
5등급 이하의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영역별 기본학습에 집중해 공부해야 한다. 또한, 국어, 수학, 영어 중 일부 영역은 A형으로 준비하는데 특히 영어영역은 A형으로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시와 정시 지원가능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는 올해의 경우 그 어느 해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학습계획 수립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민 제3교실 미래학습전략연구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며 "처음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거나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었을 때는 실천 가능하도록 계획표를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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