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초 흉기난동' 김모군 구속

지난 28일 서울 반포동 소재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김모군(18)이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 News1 이종덕

</figure>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칩입해 무차별 흉기난동을 벌인 김모군(18)이 30일 구속됐다.

김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은 "소년으로서 구속할만한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김군은 28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계성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학생들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예비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6월 피해 학생들이 다니고 있던 초등학교가 부유층 자녀들이 다닌다라는 사실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하고 학생들을 살해할 마음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어릴적 부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져 우울증을 앓아와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