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尹 탄핵심판 방청권, 선착순 배부 중단…시민 안전 고려"

헌재 홈페이지서 잔여좌석 온라인 방청신청 받아

3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을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 2024.12.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현장 방청권 선착순 배부를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찬반 집회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재 청사 주변이 혼잡해지자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내린 조치다.

헌재는 그간 헌법재판 사건의 선고·변론 현장 방청권을 당일 개정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해 왔다.

헌재는 방청권 현장 배부를 중단한 대신 잔여 좌석은 온라인 방청 신청을 받아 배포할 방침이다.

방청을 원하는 시민은 헌재 홈페이지의 '선고·변론사건→방청신청→예약하기'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변론 전날 오후 5시에 안내받을 수 있다.

앞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는 수백~수천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지난달 27일 열린 1회 준비절차의 온라인 방청 신청 경쟁률은 2251.5대 1, 이달 3일 2회 준비 기일은 281.5대 1을 기록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