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측 "尹 체포영장 재발부, 민주당·경찰·법원 내란 커넥션"

野 이상식 '내통 논란' 직격…"경찰, 민주 청탁 수사"
"민주, 영장 발부에도 내통…현직 대통령 전복 시도 합동 내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은 8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재청구 및 재발부와 관련 "대통령을 전복하려는 내란을 목적으로 내통한 더불어민주당, 경찰, 법원의 삼각 커넥션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인용하며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은 SNS에 '당과 국가수사본부 간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내통 논란'에 휩싸였다.

윤 변호사는 "이 의원은 SNS를 통해 민주당과 경찰의 내통 사실을 실토했다. 이 의원이 이후 SNS의 해당 문구를 삭제한 것은 경찰이 민주당의 지휘를 받은 청탁 수사를 해왔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경찰 국수본은 국민 앞에 이 사건의 진상과 입장을 밝히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법원의 영장 발부에도 내통한 것이 밝혀지며 법원이 왜 불법 영장을 무리하게 발부했는지 진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법원이 민주당의 하청 영장 발부기지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이 의원의 SNS 글 중 '오늘 저녁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오고…다시 폭풍 같은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서울서부지법 판사와도 내통 커넥션이 있음을 고백한 것"이라며 "법원은 국민 앞에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죄하며 민주당과 내통한 판사는 자리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이 의원의 행위가 변호사법 제111조 위반 및 직권남용죄,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에 해당한다며 "어떤 정치적 이익과 대가를 조건으로 경찰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법체포를 지휘하고 청탁한 것인지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경찰이 민주당이 지휘한 대로 경찰 특공대를 투입한다면 이 의원과의 사전 청탁에 따른 불법행위로 직권남용죄"라고도 했다.

윤 변호사는 "민주당이 서부지법 영장판사와 내통하며 발부에 관여하거나 정보를 사전에 지득하고 민주당이 경찰과 사전 내통, 폭력적인 불법 집행을 준비하며 지휘해 경찰 특공대의 물리력을 동원한 현직 대통령 전복 시도의 합동 내란이라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찰의 폭력을 동원해 현직 대통령의 권력을 전복하려는 내란이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내란 시도에 맞서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싸움에 대한민국이 단호하게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