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기한 연장 위해 尹 체포영장 재청구…기한 비공개"(2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에서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겼다. 2025.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한은 비공개했다.

공조본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영장을 재청구했다"며 "유효기간 등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공조본은 지난해 12월 30일 내란 수괴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진입했지만, 경호처의 반발에 막혀 5시간 반 만에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체포영장 집행을 맡아달라고 일임했지만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공수처와 경찰은 공조본 체제를 유지해 협의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이날 자정에 만료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관련해 연장 시한은 7일이지만, 국수본과의 협의 후 7일 이상 필요하다면 그 이상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