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무안공항 사고대책본부' 구성…사고원인 규명 나선다(종합)
이종혁 광주지검장 본부장으로 4개팀 검사 16명으로 구성
소방·경찰과 협력…피해자 신원 확인, 유족 지원
- 이밝음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검찰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하여 신속한 피해자, 유족 지원 및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광주지검은 이종혁(57·사법연수원 30기) 광주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광주지검 형사3부와 공공수사부,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 등 3개 팀 검사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검찰은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경찰·소방과 협력해 △신속한 피해자 신원 확인과 변사체 검시 △철저한 사고 원인 및 진상규명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선 승객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폭발성 화재로 여객기 동체가 심하게 훼손돼 현재까지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면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57분 기준 탑승객 181명 중 177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남은 2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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