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尹 대통령 29일 오전 10시 공수처로"…3차 출석통보(2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보한 2차 소환일인 25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로고 앞으로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통령 측은 이날 공수처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출석하지 않았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보한 2차 소환일인 25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로고 앞으로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통령 측은 이날 공수처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출석하지 않았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공조본(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은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해 전자공문과 특급(익일) 우편 방식으로 29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해 달라는 내용의 3차 출석 요구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전자 공문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대통령실 부속실에 우편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대통령실 부속실, 대통령 관저에 통지했다.

앞서 공조본은 지난 16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18일에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과 관저에 전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우편으로 보낸 출석요구서는 수취 거부로 반송됐고, 대통령실에 보낸 서류는 수취인 불명으로 처리됐다.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는 업무 소관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했다.

이후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전날(25일) 오전 10시 공수처에 출석해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