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햄버거집 회동' 국군 정보사 예비역 대령 구속기로
서울중앙지법, 21일 오후 2시 김모 전 대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
'계엄 비선' 노상호 구속…문상호는 20일 오후 영장 심사 예정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른바 '비상계엄 햄버거집 4인 회동'에 참석한 국군 정보사령부 예비역 대령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훈재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 내란 실행 혐의를 받는 김 모 전 대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전 대령은 '계엄 비선'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비상계엄 관련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김 전 대령이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 안산 소재 유명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노 전 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소령), 정보사 소속 정 모 대령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조본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김 전 대령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문 사령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중앙지역 군사법원에서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8일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