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천선수촌 전격 압수수색…체육회 비리 수사

선수촌 시설관리 업체와 유착 의혹…문체부가 수사 의뢰

사진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전경. 2017.9.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홍유진 기자 = 검찰이 대한체육회와 시설 관리 용역 계약업체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사 의뢰한 건과 관련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사 대상이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문체부는 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업체와 부정계약 의혹이 불거진 대한체육회에 대해 지난 6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업체와 작년 2월 진천 선수촌의 시설 관리용역 계약을 한 해 약 70억 원 규모로 체결했다.

기획재정부 감사 결과 부정수급이 의심된 사례로 적발되자 문체부가 용역 발주·입찰 과정에서 체육회 고위관계자와 업체 간 유착관계 의심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