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구속기로 놓인 '티메프' 경영진…"1.6조 사기 천문학적 피해"

피해자들, 구 대표 비롯 경영진 구속 수사 촉구 탄원서 접수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신정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티메프 사태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대위 관계자들이 18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 결정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 결정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 결정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티메프 결제 대행사 한국정보통신 이용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국정보통신의 환불과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4.9.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왼쪽부터)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의 가면을 쓰고 수의를 입은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은우산 집회'에 참가해 책임자들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4.8.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검찰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야기한 티몬·위메프 본사 등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1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 외벽에 신속한 압수수색을 촉구하는 피해자들의 메시지가 붙어 있다. 2024.8.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류광진 티몬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신정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티메프 사태 피해자모임인 검은우산 비대위 관계자들이 18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한 달여 만인 18일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다.

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에 구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순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달아 진행했다.

가장 먼저 법원에 출석한 구영배 대표는 "일단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임직원에게도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혹시 불구속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영장심사에 출석한 류광진 티몬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없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오후에 법원에 출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히며 “구속 여부 상관없이 책임다하고 피해회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티메프 사태 피해 판매자 및 소비자가 모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17일) 오후부터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고 이날 법원에 엄벌 처분 탄원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구 대표 관련 의혹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 구속 및 강도 높은 수사를 해야 한다"며 "해외 도주 우려가 높고 허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회생 중인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고 기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4일에 이어 이들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구 대표 등은 정산 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역마진', '돌려막기' 식으로 영업해 1조 5950억 원 상당의 정산 대금을 편취(사기)하고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티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의 자금 총 720억 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또 티메프·인터파크커머스 자금 총 799억 원을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 인수 대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횡령) 등도 있다.

지난 영장 청구 때와 비교하면 배임 금액은 28억 원, 횡령 금액은 128억 원 늘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류광진 티몬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신정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티메프 사태 피해자모임 검은우산 비대위 관계자들이 18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신정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티메프 사태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대위 관계자들이 18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psy51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