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돈봉투 의혹' 1심 재판 오늘 마무리…연내 선고 나올 듯
먹사연 통해 불법 정치자금, 전대서 돈봉투 제공 혐의
본부장, 의원 수십명에 전달…검찰 구형, 최후 진술 등 진행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및 정치자금 수수 의혹 1심 재판이 6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송 대표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송 대표는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고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 시설 청탁을 받으며 4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성만 무소속 의원과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각각 1000만 원과 5000만 원을 받아 경선캠프 지역 본부장 10명과 현역 국회의원 20명에게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이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의 구형과 최종 의견을 약 2시간, 피고인 측 최후 변론을 1시간가량 들을 예정이다. 송 대표의 최후진술은 30분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결심 후 1~2달 이내에 선고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송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는 연내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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