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수사' 창원지검에 검사 4명 추가 파견…총 11명 규모(종합)
차장·부장검사 충원…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2명도 보내
명태균, 법무법인 황앤씨 소속 변호사 법률대리인 선임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수사팀에 차장검사, 부장검사 등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평검사 2명 등 총 4명의 수사 검사를 오는 6일 자로 추가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기존 수사팀에 지난달 2명을 파견한 데 더해 이번에 4명을 추가해, 이번 사건에 투입되는 검사의 수는 모두 11명이 된다.
검찰은 또 지난달 검사 2명과 함께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1명을 함께 파견하고, 전날(4일) 추가로 전문 수사관 1명을 파견했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 강혜경 씨 등 5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창원지검은 명 씨 관련 사건을 소속 검사 없이 수사관으로만 이뤄진 사무국 산하 수사과에 배당했다가 지난 9월 형사4부로 넘겼다. 이 때문에 명 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을 연이틀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오는 8일 오전 명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명 씨는 법무법인 황앤씨(대표변호사 황우여)의 김소연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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