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디프랜드 창업주·최대주주 한 모씨 구속영장 청구

경영권 다툼 벌이다 "회삿돈 유용" 고소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21.2.25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의 경영권 분쟁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창업주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과 한앤브라더스 최대주주 한 모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어인성)는 전날 두 사람에 대해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앤브라더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22년7월 사모투자 합작회사를 설립해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양측은 경영권 다툼을 벌이다가 회삿돈을 유용했다며 고소전을 벌였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한 씨가 두 달 치 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회삿돈을 유용했다며 고소했다. 반면 한앤브라더스는 강 전 의장이 62억 원 상당의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하고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했다고 고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와 역삼동 한앤브라더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brigh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