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지하면 승리" 여야 재보선 총력…이번주(14~18) 일정
-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서울시교육감과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 5명을 뽑는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뤄진다.
미니 선거지만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에 나설 만큼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 금정구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와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민의힘으로선 수성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앞세워 공세를 벌이고 있다.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3파전을 벌이고 있어, 호남의 맹주인 민주당으로선 만만치 않은 선거가 됐다.
지난 11~12일 이뤄진 전체 사전투표율은 8.98%로 집계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공수처 국감에서는 수사가 1년을 넘긴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오동운 공수처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근 수사4부에 배당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도 주요 질의 대상이다.
법사위는 17일 대전·대구고검, 18일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 주요 검찰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연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불기소 처분과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 주요 현안이다.
야당은 김 여사 방문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총장 패싱 경과를 추궁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담당 수사 검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외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도 주요 공방 대상이다.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본투표가 16일 열린다. 사전투표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현재 선거 후보는 진보 진영인 정근식 후보와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 윤호상 후보 등 세 명으로 압축됐다.
정 후보와 조 후보는 모두 윤 후보에게 '연대 제안'을 했다. 먼저 윤 후보는 13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진보 좌파 조희연(전 교육감)이 망쳐 잃어버린 10년 서울교육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며 연대 제안응 했다.
이어 진보 진영인 정근식 후보는 이날 오후 윤 후보에게 정책 연대를 제안했다. 연대가 실현될 경우 진보·중도보수 진영이 단일화되는 반면 조전혁 후보만 홀로 남게 될 거라는 게 정 후보의 설명이다.
하지만 윤 후보는 양측의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그는 "두 후보님의 제안을 들었지만 그동안의 기조를 변화시킬만한 결정적인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는 3명의 후보가 각개전투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관계부처합동으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7차 회의'를 14일 개최한다.
배달앱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입점업체와 배달앱 운영사 간 합의를 시도한다.
배달의민족은 기존 수수료율 9.8%를 일괄 적용하는 대신 차등수수료율 적용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배민은 중개 수수료율을 낮추는 조건으로 점주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맹점주 등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 차등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출 상위 점주의 경우에는 중개 수수료율이 기존(9.8%)과 같아서다. 공정위는 이번 7차 회의에서 양측 입장 수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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