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첫 해외순방…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참석
'법관 웰빙' 세션 좌장 맡아 법관 보수·근무조건 등 논의 진행
호주 공식 방문…연방대법원장 등 면담하고 참전기념비 헌화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9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에 참여하고 호주를 공식 방문하는 첫 해외 순방을 위해 10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대법원장들이 각국 사법제도와 사법 선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사법 협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년마다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덜 안전한 세계에서의 신뢰 유지 및 법치주의 존중 △법관의 웰빙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이 법원에 제공하는 이점 △법원이 직면하고 있는 AI를 비롯한 기술이 야기하는 문제점 △AI 시대의 법조직역에 대한 규정 및 변호사 교육 △국제협력 및 국제 이슈 △법원과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미디어’ 등 총 7개의 주제별 토론이 진행된다.
조 대법원장은 2번째 세션의 좌장을 맡아 법관 보수, 근무 조건, 안전, 대리외상증후군 등 처우와 우수인력 유치 방안 등의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15일에는 호주 빅토리아주 대법원, 16일 호주연방대법원, 17일 사법연수원(NJCA) 및 호주국립대학교(ANU) 로스쿨, 18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법원을 차례로 방문해 앤 퍼거슨 빅토리아주 대법원장, 스티븐 개글러 연방대법원장, 줄리 워드 뉴사우스웨일스주 상소재판부장 등과 면담한다.
또 17일 오전에는 호주 수도 캔버라에 있는 호주 국립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호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할 예정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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