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단순 마약투약사범, 재범 위기서 구해야"
24시간 전화상담센터 '1342 용기 한걸음센터' 찾아
"마약 밀수·유통 사범은 법정 최고형으로 엄정 대처"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은 19일 "치료와 재활이 가능한 단순 투약 사범을 재범의 위기에서 구해내야만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24시간 전화상담센터 '1342 용기 한걸음센터'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관계자들로부터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전화상담과 치료·재활 현황을 청취하고 "청소년도 피자 한 판 값에 다크웹을 통해 은밀하고 거리낌 없이, 손쉽게 마약을 손에 넣고 투약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마약 밀수·유통 사범은 법정 최고형으로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업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1342 용기 한걸음센터 홍보 및 활성화 방안 논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기소유예자 중독재활 실질화 방안 논의 △사법-치료-재활 연계 모델 활성화 방안 등 치료·재활 협업 방안 모색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용기 한걸음센터에서는 전문 상담 인력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 관련 치료병원·중독재활센터 등 안내, 중독자 중독심리상담, 24시간 오남용 예방 상담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문을 연 뒤 6월까지 전화상담을 통해 제공된 서비스 건수는 총 1527건이다. 현재 9명이 3교대 근무 중이나 업무의 증가로 인해 상담 인력이 충원될 예정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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