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원칙 중시' 검찰 내 손꼽히는 '기획통'
[프로필] 심대평 전 충남지사 아들…합리적·온화한 성품 평가
尹 국정농단 특검팀·중앙지검 근무…우병우·진경준 수사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은 검찰 내 '기획통'으로 손꼽힌다.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후보자는 197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충남도지사 등을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기도 하다.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심 후보자는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주LA 총영사관 법무협력관을 지내며 수사·기획 경험을 쌓았다.
주요 보직으로 꼽히는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등을 지낸 뒤 2019년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임명,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추미애·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검사를 거쳐 지난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윤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함께 근무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근무 시절 검사장이 윤 대통령이었다. 당시 국정농단 방조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특혜 의혹을 수사했다.
△1971년 충남 공주 △휘문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시험 36회(사법연수원 26기) △서울지검 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주LA 총영사관 법무협력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무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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