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노동장관 만나 "민생사건 협력에 감사"

현직 총장 처음으로 2차례 노동청 방문…이정식 노동 장관 답방

이원석 검찰총장. 2024.7.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은 9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그동안 검찰과 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 산업재해, 부당노동행위 등 민생과 직결되는 노동사건에 긴밀히 협력하며 공동 대응한 점에 깊이 감사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한 이 장관과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검찰과 고용부가 근로자와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체불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위하여 악의적·상습적 체불사업주에 대한 강제수사 확대, 정식 기소율 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인 점을 언급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검찰·노동청 간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핫라인 설치 등 수사협력체계를 구축해 58건 124명을 기소, 현재까지 모든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이끌어 낸 점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에 최근 화성 전지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초동수사부터 적극 협력하고 있는 점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이 총장은 현직 검찰총장으로는 처음으로 2월 27일 중부지방노동청 경기지청을, 6월 19일 서울지방노동청을 방문해 근로감독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의 이번 방문은 이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대검은 "앞으로도 검찰과 고용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 노사가 상생하는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