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초청 연수…ODA 첫걸음

법제처에 방문한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초청연수단.(법제처 제공)
법제처에 방문한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초청연수단.(법제처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법제처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초청연수단을 대상으로 기획조정관 주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법령정보시스템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법제처의 역할과 사업의 추진 방향, 인도네시아의 법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법제처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ODA 사업의 수원기관인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를 대상으로 첫 번째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국가법령정보센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법령검색시스템 및 법령정비 사례 등 다양한 강연과 법제처, 헌법재판소, 국회 등 주요 법제 기관을 방문해 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 방문으로 구성됐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전문기업 등을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 플랫폼과 빅데이터·음성 분석을 알아보는 등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찰 등도 예정돼 있다.

최영찬 법제처 기획조정관은 "인도네시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수요를 고려한 법제역량 교육 등을 통해 사업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피우스 사루마하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정보시스템 부서장은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공무원들이 법령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한국의 법제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처는 법제 전문가의 인도네시아 현지 파견, 인도네시아 법령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법령정보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기 위한 ODA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