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3기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출범…추진 실적 보고

"성희롱 등 고충사건 외부전문가 의견 청취 확대" 권고

대검찰청은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중회의실에서 제8차 검찰양성평등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검찰청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대검찰청은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중회의실에서 제8차 검찰양성평등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검은 이날 제3기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 포함 9명을 위촉하는 한편, △공중화장실 등에서의 불법 촬영물 사건 엄정 대응과 불법 촬영물 삭제·차단 강화 △교제 폭력·교제 살인 근절을 위한 원칙적 구속수사와 피해자 지원 강화 △수사 과정 2차 피해 예방 교육 실시 등 양성평등 정책 추진 실적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대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에서는 전국 66개 검찰청을 직접 방문해 △부·과장 세미나, 검사세미나 등 직급별 세미나 개최 △일대일 상담 등을 통한 성인지 역량 강화, 고충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같은 수사 과정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 양성평등 정책추진 실적, 검찰 내 여성 구성원 증가에 따른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찰 내 성희롱 등 피해자의 절차 참여 강화와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성희롱 등 고충사건에서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 확대 등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성희롱 등 고충 사건 피해자 권리보호 강화를 위해 피해자의 의사 확인과 절차 안내 강화 방안, 성희롱 등 고충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를 확대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