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피의자 소환조사

지난 1월 배현진 의원 머리 돌로 15회 가격…특수상해 혐의

중학생에게 돌로 머리를 가격 당해 입원 치료를 받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024 설날 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공개활동에 나섰을 때 모습. 2024.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검찰이 지난 1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학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조민우)는 21일 오전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 군(15)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A 군은 지난 1월 25일 오후 5시 12분쯤 강남구 신사동 건물 1층에서 만난 배 의원에게 다가가 돌로 머리를 약 15회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는 등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군을 3회 조사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포렌식했다. 또 범행 장소와 주거지 인근을 탐문 및 프로파일러 심리 분석도 진행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연예인 지망생 B 씨를 보려고 해당 건물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이 정치적 동기나 배후 세력 없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A 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