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피의자 소환조사
지난 1월 배현진 의원 머리 돌로 15회 가격…특수상해 혐의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검찰이 지난 1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학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조민우)는 21일 오전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 군(15)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A 군은 지난 1월 25일 오후 5시 12분쯤 강남구 신사동 건물 1층에서 만난 배 의원에게 다가가 돌로 머리를 약 15회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는 등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군을 3회 조사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포렌식했다. 또 범행 장소와 주거지 인근을 탐문 및 프로파일러 심리 분석도 진행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연예인 지망생 B 씨를 보려고 해당 건물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이 정치적 동기나 배후 세력 없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A 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goldenseagu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