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2기 인사위 첫 회의 "검사 신속 충원 필요성 공감대"
여야 각각 2명, 오동운 위촉 1명 등 6명 참석
오동운 공수처장 "강하고 안정적 조직 만들어야"
- 김기성 기자
(과천=뉴스1) 김기성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3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검사 인력을 신속하게 충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원회가 7년 이상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 중에서 추천하며 대통령이 임명한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사위가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면서 구성 취지인 합의 정신에 따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뉴스1과 만나 "공수처 검사가 결원이 있어 어떤 절차로 뽑을지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며 "연임하는 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수처 인사위는 차장을 포함 7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열린 인사위는 공석인 차장을 제외하고 오 처장과 여야 각각 2명씩의 추천 위원, 오 처장 위촉 위원 1명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세부적으로 오 처장은 이준희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를 추천했고 국민의힘 추천으론 이선봉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전강진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추천됐다. 민주당에선 좌세준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 이찬민 법률사무소 창덕 변호사를 위촉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선규 공수처 수사1부장의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현재 공수처 검사는 처장을 포함해 모두 19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명석 공수처 인권수사정책관(부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공수처 검사는 18명으로 줄게 된다. 공수처법상 공수처의 검사 정원은 25명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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