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난입한 대진연 소속 대학생 4명 구속 기로

성일종 사퇴 요구 당사 무단 진입…경찰 해산 요구에도 불응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다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2024.3.9/뉴스1 ⓒ News1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4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영등포구 소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으로 난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일 성 의원이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두고 "다음 세대를 키울 (장학) 제도가 없을 때 (재정국장이) 금괴를 훔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토 히로부미 등이) 그 금괴로 공부하고 와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며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해산 요구에 불응하자, 현행범 체포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