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난입한 대진연 소속 대학생 4명 구속 기로
성일종 사퇴 요구 당사 무단 진입…경찰 해산 요구에도 불응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4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영등포구 소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으로 난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일 성 의원이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두고 "다음 세대를 키울 (장학) 제도가 없을 때 (재정국장이) 금괴를 훔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토 히로부미 등이) 그 금괴로 공부하고 와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며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해산 요구에 불응하자, 현행범 체포했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