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만 구독자 틱토커 '성폭행 혐의' 모두 부인
다른 남성과 함께 술 취한 여성 성폭행한 혐의
"피해자 거부해 바로 멈춰…공모 안했다" 주장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
함께 술 마시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명 틱토커 A씨(28)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31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지난해 7월 다른 남성 B씨와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B씨와 공모한 사실이 없고 당시 피해자가 깨어 있었으며 거부하자마자 바로 그만두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함께 기소된 B씨 역시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20년 숏폼 플랫폼인 틱톡 활동을 시작해 패러디 영상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A씨는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리며 5500만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했으나 지난해 7월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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