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11명에 3000만원 지원…스마일공익신탁 17번째 나눔
157명 피해자에게 누적 기부액 7억4280만원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법무부는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스마일 공익신탁' 제도를 통해 피해자와 그 유가족 등 11명에게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2016년부터 직원과 국민의 소액 기부 방식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범죄 피해자에게 생계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범죄피해자 보호기금 지급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그 대상이다.
법무부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로 딸을 잃고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범죄피해자 유가족에게 4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뒷머리를 심하게 맞아 뇌 손상·다리 마비 등의 중상해를 입고 경제활동이 어려운 범죄피해자에게 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157명의 범죄피해자에게 7억4280만원의 생계비와 학자금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스마일 공익신탁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국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법무부는 "많은 범죄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국민의 많은 기부 참여를 기대한다"며 "법무부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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