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두환 손자 전우원, 6개월간 마약 29회 투약…LSD·엑스터시 등
'신종마약' LSD 12회·대마 15회…엑스터시도 2회
檢 "전씨, 범행 인정 후 반성"…이달 31일 첫 재판
- 김근욱 기자, 이밝음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이밝음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27)가 약 반년 동안 LSD·대마·MDMA 등의 마약을 총 29차례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전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2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모 아파트 등에서 LSD(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를 12회 사용했다.
LSD는 극소량으로도 강력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합성 화합 물질로, 최근 급증하는 '신종마약'으로 알려졌다.
또 전씨는 2022년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하고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2정을 물과 함께 먹는 방법으로 투약했다.
마약상들에게 2만5000원~105만원을 건네며 LSD, MDMA, 케타민, 대마를 수차례 구입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검찰은 전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달 27일 불구속 기소했다. 전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31일 오전 10시45분에 진행된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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