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기본권 보호 가장 중요…민생범죄 엄단 최선"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국민의 억울함을 푸는 일이 검찰의 존재이유이자 책무라는 점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민생범죄 엄단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한 해 국민의 기본권 보호가 검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신념으로 '국민을 섬기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장은 "스토킹범죄, 여성·아동 대상 범죄, 디지털성폭력 범죄와 같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삶의 터전과 생계를 위협하는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흉기난동 범죄, 마약·조직폭력과 같은 강력범죄 등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이 피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없어질 때까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사건의 수사 지연과 부실수사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법경찰관 송치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를 확대하는 등 사건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이 총장은 "책임수사 체제 확립을 위한 수사준칙이 시행되면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도와 지침을 정비했다"며 "검경이 협력하면서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