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보석 청구

다음달 2일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함께 심문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2022.1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원준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과장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에 지난 22일 보석을 청구했다.

최 전 과장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3시부터 사적 술자리에 참석하다 오후 11시25분쯤 용산구청 안전재난과 주무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참사 사실을 인지하고도 귀가해 다음 날 오전 7시30분쯤 출근 전까지 사고 대응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보석 심문기일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앞서 지난 9일 보석을 청구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도 같은 날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