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20억 집·외제차 어쩌고…"음주운전 후 생활고"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차 공판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0만원을 구형받은 배우 김새론(22)이 생활고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자 온라인상에서는 사고 전 김새론의 재정 상태를 재조명하며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새론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새론 변호인은 "(사건 이후)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고 보유 차량을 매각했으며 피해 상인들에게 직접 사죄드리고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새론 가족 또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최대한의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온앤오프' 갈무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쯤에서 다시 보는 김새론 재정 상황"이라며 그간 김새론이 방송에서 보여준 집과 차를 소환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스무살이었던 김새론은 당시 tvN '온앤오프'에 출연, 동생과 함께 사는 서울시 성동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개했다. 김새론 집은 구조상 48~49평대로 추정됐고, 이때 기준 43평형 매물이 23억원이었다. 어린 나이에 초고가 아파트에 거주해 화제를 모았다.

또 해당 방송에서 김새론은 5000만원대에 달하는 '볼보 XC40' 차량을 운전하며 영앤리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21년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출고가만 2억원을 훌쩍 넘는 '벤틀리 컨버터블'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에는 1억 상당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몬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벌금 2000만원에 생활고 운운할 처지가 되냐", "너무 뻔뻔하다.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거 아니다", "평소 소비하던 대로 살려면 생활고이긴 하겠다", "호화스러웠을 때 씀씀이를 계속하니까 당연히 쪼들리지", "생활고나 뭔지나 아냐" 등 조롱했다.

한편 김새론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열린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차례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채혈 검사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27%로 나왔다.

(김새론 인스타그램/ YTN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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