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난민전문 통역인 148명 위촉…총 308명, 34개 언어로 확대

난민 면접 과정서 통역 담당…한동훈 장관 "난민정책 발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난민 통역 위촉식이 진행됐다.(법무부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법무부가 올해 148명의 민간 통역인을 난민 전문 통역인으로 위촉했다.

법무부는 11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민간인 통역인 148명을 난민 전문 통역인으로 인증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난민 전문 통역인은 난민 심사 공무원과 난민 신청자 사이 진행되는 난민 면접 과정에서 통역을 담당하는 전문 통역인이다.

이날 위촉으로 난민 전문 통역인은 총 308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난민 업무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160명의 난민 전문 통역인을 위촉했다.

새로 위촉된 난민 전문 통역인들은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태국어 △몽골어 △튀르키예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카자흐어 △우즈베크어 △아랍어 △싱할라어 △벵골어 △포르투갈어 △펀자브어 △타갈로그어 △이란어 △우르두어 △스페인어 △스와힐리어 △다리어 △네팔어 △광동어 등 25개 언어 통역을 맡게 된다.

이번 위촉으로 총 308명 난민 전문 통역인의 34개 언어 통역이 가능해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난민정책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인도주의를 조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는데, 그 기본전제는 정확한 의사소통"이라며 "이번에 위촉된 분들을 포함한 308명의 전문통역인의 노력으로 우리 난민정책이 한층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chm646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