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등 5명 여권 무효화 조치 요청
체포영장 이미 발부받아…여권 발급 제한·반납 명령서 보낼 예정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검찰이 국산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 개발업체인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 권도형 대표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외교부에 요청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권 대표 등 5명에 대한 여권 발급 제한 등 행정 제재를 요청했다.
여권법에 따르면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들 중 국외에 체류중인 사람은 여권의 발급 또는 재발급이 거부되거나 여권 반납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검찰은 테라폼랩스 외국인 관계자 1명을 제외한 인원 5명에 대한 행정 제재를 외교부에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들에 대한 여권 발급 제한과 함께 여권 반납 명령서를 보낼 예정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멤버인 그리스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씨 등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관계자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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