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사위 '마약밀수·투약' 혐의로 재판(종합)

대기업 임원 재직 중 미국서 엑스터시와 대마 밀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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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최현만 기자 = 대기업의 한 임원으로 재직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사위가 미국에서 마약을 밀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5) 등 4명의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A씨는 2019년 5월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같은해 7월과 8월 엑스터시를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의 모텔 등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공범 B씨도 재판에 넘겨졌다. B씨에게 필로폰 등 마약을 구매해주거나 투약한 다른 공범 2명도 함께 기소됐다.

A씨는 지난 18일 열린 공판에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다음 재판은 7월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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