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지방선거일에도 인선 고심…"수사팀장 내일 결정됐으면"
법무부 검찰국과 수사팀장 후보군 압축 작업
- 심언기 기자, 이균진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이균진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수사를 담당할 허익범 특별검사는 제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열린 13일에도 출근해 수사팀 인선을 고심하고 있다.
허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수사팀장 인선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내일 중으로라도 결정되길 희망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확정)되어 구체적인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팀장은 전체적으로 다 끌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있는 분이 아니라 조직 전체를 아우르고 지휘할 통솔력을 갖춘 분을 선정했다"며 "그러한 후보군을 선정해서 조율 중이었고 압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이 오면 바로 인력 구성부터 해야 한다"며 "수사팀장이 생각하는 것과 제가 제시할 인적 구성에 관한 리스트를 마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와 대검찰청도 허 특검이 수사팀장으로 추천한 후보자를 놓고 적절한 파견검사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임박한 검사장급 및 그 후속 인사까지 고려해 적임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는 전날 추천된 특검보 후보자 6명을 놓고 내부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특검보 3명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허 특검은 지방선거 투표일인 이날 수사팀 인선 구상과 함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기초적인 자료 및 정보수집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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