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 케이블카 시설관리자 정비교육 실시
핵심부품 연결장치 전문정비 실습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케이블카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연결장치 전문 정비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결장치는 차량(곤도라)을 와이어로프와 연결하는 장치로 고장날 경우 차량이 추락해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 핵심부품 중의 하나다.
이번 교육은 케이블카 시설관리자의 연결장치에 대한 현장점검 및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케이블카, 스키장 등 사업장에서 총 31명의 시설관리자가 참석했다.
TS가 2023년 궤도시설 관련 사고사례를 분석한 결과 정비 불량(점검·정비 소홀)에 의한 사고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인적오류 예방을 위해 프랑스 포마사의 전문기술자가 현장에서 정비와 관련된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연결장치에 의한 중대 사고사례, 연결장치 점검‧정비 방법, 점검‧정비 후 정비상태 적정성 확인방법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전문화된 실습교육 제공을 위해 1회당 10명 내외의 소수 인원으로 분해 및 점검·정비 방법을 실습 위주로 구성했다.
TS는 향후 운영사에서 시설관리자를 신규 채용하더라도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으로 국내외 사고 현황을 조사·분석한 궤도운송사고 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국민이 궤도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운영업체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업체와 공단이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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