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원 규모' 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 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3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반포 4차 재건축 조합은 29일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신반포 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 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의 총 7개동, 1828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 310억 원 규모다.

신반포 4차 단지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도보 100m 이내로 인접해있다. 신세계 백화점·뉴코아·서울 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췄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다. Heritage(문화유산)와 River(강), Seven(숫자 7)을 합친 것이다.

새 단지에서는 반포 최고 높이 170m에 조성되는 360도 어라운드뷰의 '스카이 브릿지'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도심과 한강 경치가 보이는 스카이 짐, 야외 풀을 갖춘 게스트 하우스가 마련된다. 입주민 전용 승강기 2곳도 생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합에 제안한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반포 지역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