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조직 정비…'미리 내 집·그레이트 한강' 신속 추진

미리내집공급부 신설…신혼부부 주거 안정
한강개발사업단, 사장 직속으로 재편

SH공사 전경.(SH공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및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6일 밝혔다.

황상하 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취임 후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 공급 확대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을 주요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취임 일주일 만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SH공사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한 미리 내 집 사업을 전담할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2024년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300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1022가구가 공급됐다.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와 출산 시 거주 기간 연장, 최대 20% 저렴한 매입 기회 제공 등으로 인기를 끌며, 최고 경쟁률 216: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통해 2025년까지 3500가구, 2026년부터 매년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서초 서리풀 지구(1만 1000가구 예정)와 구룡마을 등에서 주택을 확보해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SH공사는 한강 개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 소속이던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재편했다.

SH공사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설립(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준비 중이다. 서울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도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 곤돌라 도입 등 다양한 한강 개발 사업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고, 한강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