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겨울철 강설·강우시 평시대비 20~50% 감속 운행해야"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6일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 시 감속운행·차간거리 확보·윈터 타이어 장착 등 안전운전·월동장비 구비를 당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행 속도 60km/h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승용차는 4.9배·화물차는 7.5배 각각 증가한다.

제동거리가 증가하는 만큼 통행 속도를 평소보다 20~50% 감속해야 한다.

도로공사가 실시한 월동장구별 제동거리·눈길 등판(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코너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나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등판·제동·코너링 능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정철 도로공사 재난관리처장은 “겨울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제설작업과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눈이 온 도로는 제설작업 후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