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기 음성 녹취록 작성 오늘 내 완료…랜딩기어 조사도 진행
[무안 제주항공 참사]남은 엔진 이날 인양 예정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사고기 엔진 1기를 인양했고, 4일 나머지 엔진 인양과 꼬리날개·랜딩기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은 이날 중 완료 예정이다. 오는 6일 미국으로 이송할 비행기록장치(FDR)는 포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6개 항공사에 대한 정비분야 특별안전점검(오는 10일까지)을 진행 중이며,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하고 정비인력 확충 등 개선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사고기와 동일 기종을 운영 중인 항공사는 △제주항공(39대) △진에어(19대) △티웨이(27대) △이스타(10대) △대한항공(2대) △에어인천(4대)이다.
또 전국 공항의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8일까지)과 항공사별 자체 안전강화대책 이행에 대한 수시점검도 진행에 있다.
상황지원센터는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 화장장 운영 연장, 유가족 긴급 생계비 지원, 유가족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등 유가족 지원을 강화하고, 주말 강설대비 무안공항·분향소 인근 도로 제설대책 수립, 유가족 지원사항 안내서 제작·배포 및 유가족 대상 안내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지원·보상 전 법률상의 상속권자·보상권자 검토, 상속·보상금 우선순위 등에 대한 법률구조공단의 유가족 법률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망자 179명(지문 147명, DNA 32명) 전원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109명을 임시안치소에 안치 중이며, 70명을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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