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수심리 꽁꽁…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1주째 하락

이번주 97.6→97.3 하락…동남권 등 5개 권역, 팔자>사자

사진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단지. 2024.7.3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41주 만에 멈춘 가운데 실수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다섯째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3으로 전주(97.6) 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10월 셋째주(101.6→101.0)를 시작으로 11주 연속 내림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99.0으로 지난주(99.3)보다 0.3p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95.6으로 전주(95.9) 대비 0.3p 낮아졌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98.4로 전주(98.8)보다 0.4p, 영등포·양천·강서구 등 서남권은 99.5로 한 주 전(99.7) 대비 0.2p 각각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이 93.4로 지난주(93.7)보다 0.3p 하락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99.6으로 전주(100.1)보다 0.5p,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은 99.7로 전주(100.2)보다 0.5p 각각 빠졌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2.5로 전주(92.4)보다 0.1p 상승했다. 이 기간 수도권(95.6→95.4)은 0.2p 내렸고, 지방(89.6→89.7)은 0.1p 올랐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