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디타워 8953억…11월 빌딩 거래액, 2년5개월 만에 최고
여의도 미래에셋 3727억, 서초 코오롱스포렉스 1648억
부동산플래닛 "거래량 줄었으나 서울 법인 빌딩 매수 활발"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 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이 2022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182건으로 10월 1245건에서 5.1% 하락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전월(2조 9139억 원) 대비 74.1% 상승한 5조 7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중 최고치이자 2022년 6월(5조 5904억 원) 이후 가장 높은 거래금액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년 동월(1127건, 2조 3376억 원) 대비 거래량은 4.9%, 거래금액은 117% 오른 수준이다.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디타워(돈의문)로 약 8953억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의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 원, 서초구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신관)가 1648억 원, 중구 회현동3가 서울N스퀘어가 1545억 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NH농협캐피탈빌딩이 1405억 원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서울 지역에서 법인을 중심으로 한 300억 원 이상 빌딩 매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거래 금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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