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79명 전원 신원확인 완료…"음성자료 파일 전환작업 시작"
[무안 제주항공 참사]FDR은 자료추출 기술검토 진행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179명 전원의 신원확인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사고 사망자 179명 전원의 신원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문으로 147명, DNA로 3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현재 임시안치소에 168명이 안치 중이고, 장례식장으로 총 11명이 이송 완료됐다.
사고 조사와 관련해 전날 밤 미국 조사 인원 2명이 추가로 입국했다. 현재 한미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미 합동조사팀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12명, 미국 조사팀 10명(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 항공기 제작사·보잉 6명)으로 이뤄졌다.
사조위는 음성기록장치(CVR)에 저장된 자료는 이미 추출 완료했고, 이날 이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파손된 비행기록장치(FDR)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가능한지에 대해 기술적으로 지속 검토 중이다.
또 이날부터 기체·엔진 등 잔해 상태 및 조류흔적에 대한 육안 조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통합지원센터 관련해서는 무안공항 내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 중이고, 유가족 지원 1:1 전담반, 의료·통합심리·법률상담 등이 지원되고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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