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174명 신원확인…음성기록장치 자료 추출 중"
[무안 제주항공 참사]비행기록장치 추가검토 필요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 3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사망자 중 17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사망자 179명 중 174명 신원 확인을 완료했고, 5명은 DNA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시영안소에 175구가 안치돼 있으며, 장례식장 4구를 이송했다.
다음달 1일 오전 5시까지 잠정 폐쇄됐던 무안공항 활주로는 완전한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동월 7일 오전 5시까지 연장했으며, 소방·경찰·군 합동으로 현장 주변 파편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고조사를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11명) 및 미국 합동조사 인원(8명)이 무안공항 도착해 사고 현장을 확인 중에 있다.
블랙박스와 관련 음성기록장치는 자료추출 진행 중이며, 커넥터가 손실된 비행기록장치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다음달 3일까지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한 전수조사(총 101대)를 실시한다.
통합지원센터는 사고 재난피해자 희생자 유가족 1대 1 매칭(지자체 전담관 602명), 숙식(655객실·식당 확보)·비상물품(담요·텐트 등) 지원, 심리 지원(심리전문가 62명), 현장진료소 운영(의사 2명)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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