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협회장 "건설산업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찾을 것"[신년사]

"주택 규제 완화로 민간서 건설 물량 창출 노력"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2024.6.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이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승구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되고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마저 상실될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건설산업의 기술혁신, 제도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긍정적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주요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한 회장은 또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하고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PF 사업 정상화에도 주력하겠다"며 "신기술·특수공법·공종 다양화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한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로 적정한 공사비가 지급되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주택·부동산 시장의 규제 완화로 민간에서 건설 물량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능인을 비롯한 숙련 건설인 확보와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긍적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해 공공공사 낙찰률 상향 등 적정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F대출 보증 5조원 추가 확대, 영업정지시 주택 선분양 제한 기간 최대 50% 완화 등으로 건설업체의 유동성 확보와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