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신원확인 146명…사고 기종 '보잉 737-800' 전수조사
[무안 제주항공 참사]블랙박스 검사소 도착, 확인 예정
美 교통안전위원회, 보잉 직원 이날 저녁 도착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 3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사망자 중 14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탑승객 총 181명 중 부상 2명, 사망 179명으로 전원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33명은 DNA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 확인 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 후 장례식장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사고 조사를 위해 관제 교신자료 수집 및 관련 관제사 면담 등을 진행했고,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오후 3시경 도착해 상태확인에 들어갔다.
아울러 조사에 참여하기로 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2명과 보잉(제작사) 2명은 이날 저녁 도착예정이다.
사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는 사고수습 상황 브리핑, 유가족 대표 면담, 사망자별 신원확인 및 유가족 알림, 숙소 및 장례지원, 외국인 유가족 입국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 3일까지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한 전수조사(총 101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사별로 △제주항공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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