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70% 상반기 발주…공공주택 13.8만가구 조기 착공해 경기 부양
[2025 경제정책]LH 등 공공임대주택 종부세 합산배제
수도권서 3만 가구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 상반기 발표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상반기 내 70% 이상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인 24만여 가구의 공공주택을 착공 및 공급해 공사 물량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건설경기를 보강하기로 했다.
내년 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만여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뉴;홈 10만 가구를 공급하고,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3만 8000가구의 착공을 추진한다.
영구임대주택의 재정비에도 나선다. 30년 이상 노후 영구임대주택 재정비 시범사업과 함께 내년 상반기 중 노후 공공임대(158개 단지) 재정비·리모델링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주택도시공사 소유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를 가액·면적과 무관하게 합산배제해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신축매입임대는 2024~2026년 간 15만 가구를 공급하고 3만 가구 이상은 상반기 중 조기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는 4500억 원을 상반기 조기집행하고, 규모도 3000억 원을 늘릴 방침이다.
수도권의 경우 3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상반기 중 발표하고, 기발표한 5만 가구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끝마친다.
3기 신도시는 내년 중 1만 2000가구를 착공하고 8000가구는 분양한다.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신공항, 항만 등 주요 SOC 사업을 조기 발주·착공해 상반기 내 70%를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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