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일대 재생사업 마무리…도시재생위원회 변경안 통과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해 다양한 의견 수렴
7개 마중물사업 등 완료 및 예산집행 현행화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 통과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그간의 정책 변화와 현장 여건을 반영한 재정비가 이루어진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7개의 마중물 사업, 2개 지자체 사업 및 1개(신설)의 연계사업 등 총 10개 사업이 추진 중이었고, 올해까지 모든 사업이 완료됐다.

주요 재생사업으로 △청년 창업 지원 및 도심제조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세운메이커스 큐브 조성 △세운상가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거점공간 조성 △공중보행교 등 공공공간 조성사업 등이 있다.

아울러 세입자 이주대책의 일환으로 LH와 공동으로 산림동82-3 일대에 상생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2030 도시재생전략계획',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등 관련 계획의 변경이 있었던 지역이다.

대상지 일대는 지난 6월에 변경 결정된 세운재정비촉진계획과 구역이 일치해 도시 계획적 정합성 유지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주민공청회, 관계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번 변경(안)을 마련했다.

신윤철 서울시 도시재창조과장은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은 세운상가 일대 재생사업이 모두 완료됐단 점을 시사하면서 원활한 사업 마무리를 위한 절차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지역에 필요한 산업 생태계 보전과 균형 있는 개발사업 추진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등을 통해서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부연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