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일대, 첨단 모빌리티 허브로 변신…"서남권 신경제거점 조성"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도시재생위원회 통과
저이용부지 복합개발로 모빌리티 첨단산업 유치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지구.(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일대가 미래 모빌리티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1373 일대 107만㎡ 규모로, 지난 9월 지정된 '김포공항 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서남권 신경제거점 조성의 퍼즐을 완성하게 됐다.

김포공항 일대는 공항과 주변 지역이 남부순환로에 의해 물리적으로 단절되고, 공항시설에 따른 개발규제로 인해 건축물이 노후화됐다. 또한 산업기능 부재로 인해 지역경제가 지속해서 쇠퇴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해당 지역을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금번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신성장 거점 △일자리 창출 △지역 상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시는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상 서울 3도심(서울 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의 국제기능을 지원하는 국제비즈니스 관문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마곡 광역 중심과 공간·기능적으로 연계해 김포공항~마곡~상암·수색을 잇는 서남권 감성문화 혁신축을 신성장 산업거점으로 조성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김포공항 일대는 UAM 등 미래교통허브 및 모빌리티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로 재탄생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첨단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서남권 신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