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 최고가 63억 현금 매수 주인은 '99년생 영리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모습. ⓒ News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서울의 주요 아파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고가 거래가 20대의 현금매수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헤럴드경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01㎡는 지난 10월 14일 63억 원에 1999년생이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역대 최고가로 같은 면적이 지난 7월 57억 원에 거래됐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63억 원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고가 아파트에서는 젊은 매수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나인원한남 전용 244㎡를 1989년생이 120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수했다.

1월에는 한남더힐 전용 233㎡가 1998년생 매수자에게 94억 5000만 원 현금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증여로 받은 현금으로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주식 등의 투자로 한 번에 큰돈을 번 젊은 부자들이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