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24년 만에 리츠 자산 100조 돌파…국토부 "활성화 적극 지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한국리츠협회와 26일 리츠(REITs) 100조 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리츠 자산규모 100조 원 달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10명)과 리츠 자문위원회의 위촉식이 진행됐다.

국내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2001년)을 통해 도입돼 올해 하반기 총 자산규모 100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상장리츠의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5년간 시장규모가 2배가량 성장하기도 했다.

유형별 리츠 자산 비중은 주택이 195개(49.4%·47조 7000억 원), 오피스 94개(23.8%·29조 3000억 원), 물류 43개(10.9%·7조 6000억 원), 기타 37개(9.3%·8조 6000억 원), 리테일 26개(6.6%·7조 5000억 원) 순서였다.

국토부도 리츠 자문위원회 설립(올해 9월)을 발표하는 등 리츠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제도·인가·감독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법률·금융·부동산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리츠 자산이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해오신 리츠 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우리나라 리츠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산업이므로, 리츠 활성화 방안과 PF 제도 개선방안에서 제시한 리츠 시장 활성화 및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 비전 달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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